산책하던 스피츠에 순식간에 달려들어 물어 죽인 로트와일러 사건과 관련해 견주의 태도가 전해지며 분노가 커지고 있다.
JTBC는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벌어진 맹견 사고에 대해 보도하며 CCTV 영상과 목격작의 진술 등을 전했다.
지난 25일 스피츠 견주는 반려견과 산책 중이었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맹견 로트와일러가 달려들어 스피츠를 공격했다.
공격을 당한 스피르는 결국 피를 많이 흘려 세상을 떠났다.
이 사고를 목격한 A 씨에 따르면 “로트와일러 견주가 스피츠 주인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내가 항의했더니 ‘참견이 많다’고 대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로트와일러 견주는 사고 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입마개를 채웠으며 ‘나도 이제 모르겠으니까 신고하든지 말든지 당신들이 알아서 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사고를 낸 로트와일러의 견주는 평소에도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아 다른 주민들과 마찰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동물보호법을 보면 로트와일러는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맹견’으로 분류된다.
그렇기때문에 외출할 때 입마개와 목줄 등 안전장치를 꼭 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
A 씨는 ‘로트와일러 주인이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으며 30일 오전 기준 2만 명이 넘는 동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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