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불화설로 큰 논란이 불거진 후 마지막 경기를 치른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노선영 선수에게 관중들이 격려의 함성을 보냈다.
21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7-8위 결정전이 열렸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선수는 폴란드를 상대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에 앞서 중계진의 영상에서 이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고개를 푹 숙인 채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빙판에 등장하자 관중들의 이목이 쏠렸고 장내 아나운서는 차례로 이름을 호명했다.
마지막으로 노선영 선수의 이름이 불리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노선영 선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긴장을 떨쳐내려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장내가 떠나갈 정도였다.
이날 레이스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서로 합을 맞추는데 중점을 둔 듯 서로 밀어주고 선두에 서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폴란드보다 4.19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