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구강질환 환자가 급증하는데 ‘이갈이’ 여부 알 수 있는 내 몸의 특징
코로나 사태 이후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구강질환 환자들이 많아졌으며, 이를 악물거나 가는 등의 습관으로 치아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충전재가 깨지거나 치아 골절이 발생해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실직, 재정적 어려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불안감, 스트레스 등이 증폭돼 치아 상태가 망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이를 갈거나 악물고 있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치아를 자주 갈거나 악무는 사람들은 어금니의 법랑질이 닳거나 누렇게 변색이 일어난다.
이전보다 치아 윗부분의 굴곡이 줄어들고 평평해진 느낌이 든다거나 색깔이 변한 것처럼 보인다면 이갈이나 악무는 습관 등이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자꾸 갈거나 악물다보면 치아에 수직으로 미세하게 균열이 발생하는 ‘미세 골절’의 흔적들도 발견된다.
나쁜 습관을 갖게 된 이후 10~15년쯤 괜찮다가 어느 순간 금이 가기도 하니 괜찮은 것처럼 보여도 이런 습관들을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치아가 찬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에 민감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역시 나쁜 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충치가 원인일 수도 있으나,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이 치아 주변의 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민감해진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를 갈거나 악무는 습관으로 나빠진 구강 상태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우선 근육을 이완시키는 물리치료를 진행해볼 수 있겠고, 깨물근 등에 근육 이완제나 보톡스를 투여할 수도 있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수면 습관을 의사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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