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Uncategorized국제이슈

동료들을 잡아가는 밀렵꾼들을 ‘머리만 남기고’ 잡아먹어 경고한 사자들

Pixabay - 사자와 밀렵꾼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의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 부근 림포포 지역에서 사자가 먹다 만 밀렵꾼의 시신이 일부 발견됐다.

ADVERTISEMENT

Pixabay – 두 마리의 사자

미국 ABC 뉴스에 의하면 총소리와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의 고함소리가 들리자 사건 첫 목격자가 트랙터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목격자가 현장에 달려갔을 땐 이미 사자 무리에 의해 남성의 시신은 머리를 제외하고 전부 뜯긴 상태였다.

ADVERTISEMENT

목격자는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Pixabay – 사냥꾼의 모습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나섰다.

ADVERTISEMENT

조사를 시작한 경찰에 의하면 시신 부근에는 사냥용 소총이 있었고 시신의 신원은 사냥을 하던 밀렵꾼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밀렵꾼의 총소리에 자극받은 사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발견된 사냥용 소총 소지자를 파악해 시신의 시원을 확인하는 중이다.

ADVERTISEMENT
Pixabay – 포효하는 사자

한편 해당 지역에서는 매해 250마리의 사자들이 밀렵꾼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있다.

ADVERTISEMENT

현재 아프리카 야생에는 사자가 채 2만 마리도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뉴스

현지에서는 사자의 신체가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다.

ADVERTISEMENT

사자의 골격이 7천 파운드(한화 약 1,050만 원), 가죽 3천 파운드(한화 약 450만 원), 이빨이 한 개당  500파운드(한화 약 75만 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사자를 약재로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림포포 농장에서 머리와 발목이 잘린 사자 떼가 발견된 적이 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