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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이슈

식당 주인이 ‘안내견’ 내쫓아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시각장애’ 남성


즐겁게 외식하기 위해 식당을 방문했던 시각장애인 남성은 안내견을 밖에 내보내야 한다는 말에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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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한 시각장애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레스 와이젝(Les Wisack, 69)은 지난 17일 저녁 오랜만에 안내견과 함께 외식을 하기 위해 근처 식당을 방문했다.

레스는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늘 안내견 휴이(Hughey)와 함께 해야 한다.

그런데 레스가 식당에 도착했을 때 그는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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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인이 레스에게 “식당에는 강아지가 출입할 수 없으니 식당 앞에 강아지를 묶어 두세요”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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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휴이는 신체 일부분같은 존재였기에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레스는 식당 주인에게 두 차례 양해를 구했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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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밖에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있어 다른 식당에 가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레스는 휴이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했다. 그는 결국 다른 식당으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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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지역 매체들은 해당 식당이 법을 어겼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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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법에 따르면 안내견들이 출입할 수 없는 장소는 병원, 수술실, 중환자실 뿐이라고 한다. 따라서 레스에게 안내견을 밖에 묶어놓으라고 한 식당 주인은 법을 어긴 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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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안내견은 반려견 그 이상이다. 시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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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식당 주인이 (안내견을 내쫓는 게) 위법이란 걸 몰랐다는 점에 화가 났고 거절당해서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해당 식당 주인은 이후 레스에게 사죄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체 보도 이후 여전히 지역 주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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