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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경찰 때문에 ‘노점상 할머니’가 눈물 흘린 사연


Dcard

길거리에 즐비하게 있는 노점상. 하지만 길거리 노점상은 엄연한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단속을 피할 수는 없다.

최근 대만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Dcard’에 노점상과 관련된 감동적인 사연 하나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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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작성자는 대만(台灣) 핑둥현(屏東縣)에서 친구들과 길을 가던 중 한 할머니가 운영하는 노점이 경찰 단속에 걸리는 광경을 보게 됐다.

당시 갑자기 길거리 노점상들이 황급히 짐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해 있던 작성자와 친구들은 길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경찰을 발견하고 상황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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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노점상은 빠르게 짐을 챙겨 현장을 떠났지만 한 할머니는 미처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이 할머니는 서둘렀지만 행동이 굼떠 짐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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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할머니 앞으로 경찰들이 다가와 할머니에게 위법행위에 대해 전했고, 할머니는 경찰에게 애달픈 목소리로 선처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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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법행위를 봐줄 수는 없었고, 경찰은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듯 벌금 청구서를 할머니에게 건넸다.

작성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가슴 아팠다’고 말하며 위법행위이긴 하지만 지극한 연세에도 거리에 나와 고생하는 할머니가 벌금까지 무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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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성자는 곧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경찰이 할머니에게 벌금 청구서를 건넨 후 자신의 지갑에서 2,000대만 달러(한화 약 7만 원)를 꺼내 할머니 손에 쥐여 주는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경찰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놀라 가만히 손에 돈을 쥔 채 서 있었다가 이내 거절하며 돈을 돌려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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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거절하는 할머니에게 경찰은 괜찮다며 계속해서 손에 쥐여 준 뒤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경찰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할머니의 눈에서는 미안함과 고마움의 눈물이 흘렀고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눈시울도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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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저는 우리(대만) 경찰의 99.99%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낙담하고 실망하는 일이 많이 있지만, 훈훈한 이야기로 늘 감동 하는 것 같아요.”라며 사연을 공유했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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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은 “경찰도 위법행위를 단속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벌금을 물렸다가 돈으로 할머니의 마음을 달래고 떠났을 것입니다”라며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다.

벌금을 물게 된 노점상 할머니를 위해 한 경찰이 보여준 따뜻한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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