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하다보면 때때로 의도치 않았던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리얼리티 방송이 대세인만큼 그런 상황 또한 편집없이 방송으로 내보내진다.
민망한 상황으로 인해 출연자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 시청자들도 덩달아 얼굴이 화끈거린다.
물론 당사자들 보다는 덜 하겠지만 아무래도 민망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1.이영자&오지호
과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이영자와 오지호의 만남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켰다.
그 시작은 이영자가 오지호에게 달려가서 안기기로 한 시점부터였다.
이영자는 반가운듯 달려가 안겼는데 ‘공주님 안기’를 생각했던 오지호의 손은 불시착하고 말았다.
그 일 이후 5년 뒤 다시 만나 함께 영상을 감상하기도 했다.
훗날 오지호는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 날 입었던 가죽 점퍼가 협찬이었는데 포옹의 휴유증으로 두 군데가 뜯어지는 바람에 200만원을 지출했다고 한다.
2.박수애&박수홍
이런 민망한 상황을 겪은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당시 TV조선 ‘남남북녀’라는 가상 결혼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저녁식사를 마친 박수애는 가상 남편인 박수홍을 위해 배에 뜸을 떠준다고 한다.
자리에 누운 박수홍의 배를 쓰다듬던 박수애는 실수로 배가 아닌 쪽까지 쓸어내리게 됐고, 박수홍이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point 20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