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런닝맨에서 하차한 이후 만나기 어려웠던 개리가 ‘런닝맨’에 하차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8일 스포츠조선은 의젓한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개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긴 머리로 등장한 개리는 SBS ‘런닝맨’을 하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했다.
개리는 “하차를 결심하기 얼마 전부터 ‘내가 ‘런닝맨’에서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열심히는 하지만 괜한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도 많이 소모되었고, 더 보여줄 것들이 없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며 당시의 고민을 털어놨다.
개리의 주변 사람들은 “왜 그런 생각을 하냐, 가족인데 걱정마라”고 걱정해 주었지만 그는 “프로그램에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버렸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금의 ‘런닝맨’을 보면 새 멤버들과 함께하고 있는게 너무 재밌다”며 진심으로 ‘런닝맨’을 응원했다.
또한 아내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머뭇거리면서도 “육아 70에 (음악) 작업 30으로 살고 있다”며 “아무래도 비교적 늦은 나이에 아이가 생겨서인지 너무 예쁘다”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개리는 “어느 날 아이의 얼굴을 보는데 ‘이 세상에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 아이와 내 아내만 곁에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편 개리는 지난 2016년 10월 음악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6년간 출연해 온 SBS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내 영혼을 흔들어놨다”며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11월 개리는 득남 소식을 알리며 많은 팬들과 지인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