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섭취는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권장하지만 늘 이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때로는 평소와 다르게 강렬한 갈증을 느낄 때도 있다.
아무리 마셔도 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 그 이유는 무엇일까?
#1 탈수 현상
우리가 목마름을 느끼는 가장 흔한 이유는 너무 오랫동안 수분을 보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물의 섭취량은 하루 1.5~2L로, 이에 미치지 못할 때 가벼운 목마름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더위, 구토, 설사 혹은 운동 등으로 인해 체액이 손실되면 탈수증이 유발돼 평소보다 강력한 갈증을 느끼게 될 수 있다.
탈수증은 방치하면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탈수 증상이 시작되면 조금씩 여러 번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2 당뇨
당뇨 환자들은 당을 분해하고 저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당성분은 체액을 몸 밖으로 끌어내려는 성향이 있어 더 많은 소변을 만들어내 당뇨를 앓으면 당의 농도가 높은 소변을 보는 일이 잦아진다.
이로 인해 당뇨 환자들은 과도한 배뇨 작용으로 잦은 갈증을 느끼게 된다.
당뇨를 치료하고 있다면 물의 섭취량을 늘리고 의사와 상담하도록 하자.
#3 짠 음식
물과 나트륨의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한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짠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자연스레 더 수분을 많이 섭취해 혈액 농도를 낮추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짠 음식을 먹으면 갈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
짠 음식을 자주 먹어 수분 섭취량이 늘어나면 전신에 부종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건강을 위해서는 짠 음식은 삼가해야 한다.
#4 약물
몇몇 의약품은 입 안을 마르게 하고 갈증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갈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약물은 주로 알러지약으로 쓰이는 항 히스타민제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에 위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면 의식적으로 수분을 더 많이 공급해줘야 한다.
#5 자가 면역 질환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은 심한 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쇼그렌 증후군은 촉촉한 음식을 먹을 때에도 크래커를 먹는 것 같은 식감을 느낄 정도로 강렬한 갈증을 유발한다.
습관적인 갈증으로 고통받는다면 자가 면역 질환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6요붕증
요붕증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요붕증은 물과 소금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고 극단적인 갈증을 유발한다.
요붕증 환자들은 끊임없이 요의를 느끼고 소변 배출이 잦기 때문에 탈수 증세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끊임없이 수분을 섭취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