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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가 신으로 ‘추앙’받을 수 있었던 이유

유튜브 ‘소개해주는 남자’


사람을 죽이는 향수 제조가와 죽이는 향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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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티크베어 감독의 ‘향수’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소개하므로,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다면 뒤로가기를 추천한다.

네이버 영화

생선시장에서 태어난 장바티스트는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 존재였다. 그의 괴로운 삶에서 유일한 낙은 향기를 맡는 것이었다.

그는 뛰어난 후각 능력으로 냄새만으로도 사물을 구별하고 조합하는 재능이 있었다. 직접 나무의 구성 향기를 재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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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소개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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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바티스트의 후각을 자극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는 그녀의 향을 갈망하게 된다. 변태처럼 향을 맡다가 어이없게도 그녀를 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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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자, 당연히 그녀의 체취도 차갑게 식어 사라졌다.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조향사를 꿈꾸고 아름다운 향기를 직접 소유하겠다고 다짐한다.

유튜브 ‘소개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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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바티스트는 파리를 넘어 그라스로 향했다. 향수의 본고장에서 제대로 배워보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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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정착한 이 동네에서는 점차 이유를 알 수 없는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유튜브 ‘소개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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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장바티스트의 향수 컬렉션은 늘어갔다. 그가 사람을 통해 향수를 만든 것이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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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바티스트가 남긴 증거로 인해 범인으로 발각되고 경찰들이 그를 연행한다.

유튜브 ‘소개해주는 남자’

장바티스트는 사형 집행 전, 자신의 몸에 몰래 향수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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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 장소로 올라가던 그의 몸에서 점차 향기가 퍼지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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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 향에 취하여 장바티스트를 천사, 신 등으로 숭배하기 시작한다.

사형 집행은 중단되었고 그는 의기양양했다.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향수가 묻은 손수건을 흔들자 모두가 그를 향해 손을 들었다.

하지만 바람결에 손수건을 놓치자 사람들은 그에게 시선을 거두고 손수건을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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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소개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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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장바티스트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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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본질이 아닌 향수를 경배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그는 처음으로 살인한 여성을 떠올리며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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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바티스트는 자신의 고향인 파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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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로 가 향수를 온 몸에 뿌리자 그의 향을 맡은 사람들이 장바티스트에게 몰려든다.

유튜브 ‘소개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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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티스트의 최후는 끔찍했다. 빈민가 사람들이 그의 향을 맡다, 그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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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뼛조각 하나 없이 사라지며 생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