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침착하게 아기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한 경북 포항의 한 산후조리원 직원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SBS 뉴스는 포항의 한 산후조리원 CCTV영상을 공개하였다.
영상에는 지난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의 산후조리원 상황이 담겨져있다.
지진으로 산후조리원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할때 쯤, 산모와 아기들이 다칠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생명의 위협을 받는 급박한 상황속에서 자신의 몸을 먼저 피할 수도 있었지만, 직원들은 제멋대로 움직이며 마구 흔들리는 아기 침대부터 부여잡았다.
이후 침착하게 산모와 아이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 산후조리원의 간호조무사 임보라씨는 “무섭지만 저도 일단 엄마이니까 아기들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두함께 산모와 아이들을 대피시켰다”라고 했다.
이렇게 침착한 대처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규모 5.4의 본진이 오기 전에 미세한 흔들림을 느낌 직원들이 다른 직원들에게 서로 지진을 느꼈다며 소통하여, 대응하는 메뉴얼을 미리 준비해 놓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 산후 조리원의 지진시 대응 방안으로 ‘다수의 아기침대를 끌어안아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는 지침이 명시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포항 산후조리원의 포항 지진 시기에 아기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한 침착한 대응은 많은 이들의 따듯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