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사는 원 씨 부부는 남들을 돕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신이 그들을 지켜봤던 것일까? 최근 부부에게 믿지 못할 기적이 일어났다.
중국의 에포크타임즈는 원 씨 부부에게 일어난 엄청난 행운을 소개했다.
원 씨 부부에게는 힘들게 얻은 자식이 있었다. 원슈(雲舒)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로, 부부는 하나뿐인 자식을 사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원슈가 2살이 되었을 때 사건이 터졌다.
원 씨 부인이 아들을 데리고 시장에 나가 정신없이 일을 하던 날이었다. 순간 고개를 돌려보니, 겨우 걸어다닐 수 있는 어린 아들이 보이지 않았다.
원 씨 부인은 애타게 온 시장을 뒤졌지만, 아들의 흔적도 찾지 못했다. 그때부터 둘은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아들을 찾았지만 끝내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부부는 길거리에서 아들과 똑같은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게 된다. 소리를 따라가보니 상자 안에 갓난 아기가 버려져 있었다.
부부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 여자 아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원징(雲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부부의 딸로 삼았다.
그렇게 딸을 정성껏 키운지도 어연 이십 년이 넘었을 때였다. 딸이 결혼을 하고 싶은 남자친구가 있다며 집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부부는 집안으로 들어온 딸 남자친구의 손을 보고 놀라고 말았다.
바로 그의 팔에 잃어버린 아들이 가지고 있던 초승달 반점 무늬가 있었던 것이다.
그가 바로 실종되었던 아들 원슈였다.
놀란 원 씨 부부가 원슈의 사정을 들어보니, 원슈는 어렸을 때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되었다가 풀려났다고 한다.
길거리에 버려진 원슈를 마음 착한 부부가 데려다 키워주었다.
원 씨 부부는 다시 찾은 아들을 끌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부부는 “아들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오랜 시간 헤멨는데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 이후 원슈와 원징은 부부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쉽게 믿기지 않는 이 엄청난 우연은, 어쩌면 남을 돕길 주저하지 않았던 부부에게 내려준 선물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