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아들과 아버지가 겪은 감동적인 일에 세계의 누리꾼들이 들썩이고 있다.
자폐증을 앓는 아들로 인해 매일 몰래 눈물을 훔치는 날이 많았던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슈퍼마켓을 방문하게 된다.
슈퍼 이름은 라우시스 마켓(Rouses Markets)으로, 아버지인 시드 에드워즈(Sid Edwards)가 자폐증을 앓는 아들 잭 라이언 에드워즈(Jack Ryan Edwards·17)를 데리고 슈퍼에 갔을 당시 상황을 찍은 것이다.
이날 아들인 잭 라이언은 주스가 진열돼있는 곳에서 선반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아빠인 시드는 아들이 음료수를 먹고 싶어 그런 줄 알고 카트에 담게 됐다.
그런데 아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주변을 서성였다.
시드는 어떻게 해야할 질 모르는 상황에 처했는데, 진열대를 정리하던 마트 직원인 요르단 테일러(Jordan Taylor)가 이 자폐증을 앓는 아들을 이해하게 된다.
사실 잭은 진열대 정리를 돕고 싶었던 것이다.
요르단은 잭에게 주스를 줬고, 잭은 진열대에 제품을 착착 진열해 나갔다.
그런 상태로 30분이 넘게 함께하던 잭과 요르단은 함께 진열대를 정리해나갔고 일을 마무리하는 듯 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는 결국 영상을 찍게 됐고, 영상에서 “지금 기적을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된 모습에 너무나도 감동받았고, 이를 도와준 마트 직원에게도 고마웠기 때문이었다.
이 영상을 올린 잭의 누나 델라니 에드워즈 알우사이비(Delaney Edwards Alwosaibi)는 “그는 동생을 무시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마트 직원인 요르단은 미국 매체 WAFB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감동적인 이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