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russian_barbie’에는 바비 인형같은 외모로 화제가 된 모델 안젤리카 케노바(Angelica Kenova)의 근황이 전해졌다.
러시아에서 모델 활동 중인 안젤리카는 허리까지 오는 금발, 잘록한 20인치 허리, 뚜렷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젤리카는 바비 인형 닮은꼴 1위로 이름을 알리며 많은 사람에게 부러움을 샀지만, 이면에는 숨겨진 사연이 존재했다.
바로 살아있는 바비 인형이 된 이유가 엄마의 강요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이다.
안젤리카의 엄마는 딸을 바비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영양사를 고용했으며, 10대였던 안젤리카에게 엄격한 식단과 운동을 강요했다.
공주처럼 입어야만 한다는 지시로 인해 안젤리카는 마음대로 쇼핑할 수도 없었고, 입고 싶은 옷을 고를 자유도 없었다.
엄마가 외출까지 통제해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은 물론 혼자 외출하는 것도 어려웠다.
심지어 바비인형과 같은 미모를 얻기 위해 성형수술도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젤리카는 “나를 바비인형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한 엄마를 실망하게 할까 봐 아직도 무섭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안젤리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근황을 보여주고 있다.
안젤리카는 새로 사귄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나 모델 활동하는 사진들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근황을 접한 팬들은 “시련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멋지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