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는 항상 아이와 함께한다.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한시도 아이를 곁에서 떼어놓지를 못한다.
하지만 부모가 되는 일이 처음이기에 서툴게 아이를 보다가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초보 부모들 중에서는 아래 사진과 같은 자세로 아이와 휴식을 취하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자세는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고 안정적이다.
그러나 섣불리 아이를 이렇게 두면 아이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
지난 2010년, 소와과 심장전문의 샘(Sam Hanke)은 태어난 지 4주 된 아들을 가슴에 올려두었다.
아들 찰리는 아빠와 같이 휴식을 취하다가 이내 잠이 들었고, 피곤했던 샘도 함께 곯아떨어졌다.
몇 시간 뒤, 잠에서 깬 샘은 숨을 쉬지 않는 찰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손을 쓰기엔 늦은 상태였다.
찰리는 영아급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으로 세상을 떠났다.
영아가 잠들어 있다가 죽어, 사망 원인을을 명확히 알 수 없는 증후군을 뜻한다.
한 뉴스 매체는 “매년 4,000명의 아이가 영아급사증후군으로 목숨을 잃는다. 특히 소파나 의자에서 자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부모와 자다가 (스스로 목을 가누지 못해) 질식하는 아기가 대다수다.” 라고 보도했다.
샘과 그의 아내는 슬픔을 겪었지만 다른 부부들에게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싶었다.
그래서 ‘찰리스 키즈(Charlie’s Kids)’라는 이름의 단체를 세웠으며, 다른 부모들에게 아이가 잘 때 질식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