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매일 밤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와 나를 성폭행했다”는 어린 소녀는 몸서리를 치며 그때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영국 일간 메트로는 성적 욕구 해소를 위해 매일 자신을 찾아온 남성 때문에 자살까지 시도했던 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 소녀는 “하루하루가 죽고 싶을 만큼 너무 힘겹고 지옥 같았다”며 “IS에 납치되어 ‘성 노예’로 살던 그때의 기억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친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몸서리를 쳤다.
이라크의 북부 쿠르드 소수민족 야지디(Yazidi) 출신의 이 소녀의 이름은 에클라스(Ekhlas, 16). 지난 2014년 14세의 어린 소녀에 불과했던 에클라스는 IS대원들에게 납치되었다.
당시 에클라스는 같은 민족 여성 수천 명과 함께 끌려가게 되었다.
이후 에클라스를 지목한 한 남성에게 팔려가 무려 6개월 동안이나 그 남성의 ‘성 노예’가 되어 살아갔다.
어느 날, 에클라스는 남성에게 탈출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게 되었다.
탈출에 성공한 에클라스는 한 인터뷰를 통해 “그 남성은 매일 밤 하루도 빠짐없이 나를 찾아와 성폭행을 했다”고 끔찍한 일을 밝혔다.
이어 “매일매일이 너무 끔찍해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악착같이 살아남은 내가 강인해 보일지라도 결코 지울 수 없는 큰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한 여성임을 알아달라”고 토로했다.
이후 에클라스는 그녀를 도와준 잭퀴라인 이삭(Jacqueline Issac) 변호사처럼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상처를 치료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