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와 마라 쌍둥이는 당신이 이제껏 흔히 봐왔던 모델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이들은 그들만의 신선한 모습으로 패션 산업계에 화제를 몰고 있다.
이 11세 쌍둥이 소녀들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났는데, 피부와 모발의 색소가 부족한 ‘백색증(albinism)’을 앓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병을 극복하고 이를 자신들의 매력으로 승화시켰다.
2016년, 이 쌍둥이는 자신들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상파울루에 사는 스위스 출신 포토그래퍼 Vinicius Terranova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들을 자신의 사진 프로젝트의 모델로 기용했다. 이 사진들이 유명해지며 쌍둥이들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키즈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은 ‘Flores Raras’라 이름 붙여졌는데, 이는 포르투갈어로 ‘희귀한 꽃’을 뜻한다고 한다.
사진 작업을 진행하며 포토그래퍼는 “내 사진 작품은 다양성에 있는 아룸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라라는 한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의 백색증이 예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머리색, 눈 색 그리고 피부 색을 사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라의 쌍둥이 언니 마라는 “이런 모습으로 자라게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다름을 사랑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쌍둥이 자매의 언니인 셰일라 또한 동생들과 함께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셰일라는 쌍둥이 자매와의 모델 활동에 대해 “우리는 각자 독특한 측면을 가지고 있고, 그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현재 자매들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해외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