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리시(Kristin Lisi)는 레스토랑에서 술에 취한 남성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
온라인 미디어 스몰조이(SmallJoys)는 성추행 당했던 여성이 받은 판결을 당시 CCTV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CCTV 영상은 2016년 10월 7일 가해자 그레고리 잉글스비(Gregory Englesbe)가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 리시를 추행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소송에 따르면 가해자인 사우스 저지 모기지 은행 임원은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으며, 너무 시끄러운 행동을 하자 개인적인 식사 공간으로 옮겨져야 했다.
리시가 복도를 걸어 다닐 때, 잉글스비와 다른 두 남성은 그녀를 둘러싸며 “밤새 내 옆을 지나 다녔다. 나는 키스를 원한다”며 리시를 움켜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
<CCTV 영상>
또, 나머지 두 사람 중 하나는 “이제 내 차례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시는 이 폭행으로 인해 어깨 근육인 ‘회전 근개’가 파열 되었다고 주장했으며 그녀는 재판 중 근로자 보상 서류와 의사의 증언을 증거로 제공했다.
배심원단은 4시간의 심의 끝에 리시에게 60만 달러(한화 약 6억 8천만원)의 손해 배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4백만 달러(한화 약 27억원)가 징벌적 손해 배상금으로 수여되었다.
잉글스비는 강제로 키스하고 해를 끼쳤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리시가 그런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다며 “원고의 부상은 존재하지 않거나 과장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 이후 리시는 그 레스토랑을 떠났으며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