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수능이 무사히 잘 치러진 가운데, 이맘때쯤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멀스멀 등장하는 카카오톡 캡쳐본이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수능 전날 카톡 레전드’라 불리는 사연을 아직 모르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해당 메세지는 수능을 앞둔 A씨와 고등학교 여후배 사이에 오고간 대화이다.
후배에 따르면 수능 전날 선물한 호두과자가 잘못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후배가 호두과자를 돌려달라고 요청하자 선배는 이미 몇개 먹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확인도 안하고 먹었다고 선배탓을 하며 호두 과자값 6,000원을 돌려달라고 한다.
“수능인데 잘 치라는 말 한마디 안해주냐”는 선배의 말에 “잘치세요”라는 영혼없는 답장과 함께 대화는 끝났다.
이를 본 네티즌 대부분은 후배의 사고가 특이하다며 분노했다. 후배와 카톡 메세지를 나눈 A씨는 다음 날 수능을 잘 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