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죄책감이 든다’는 글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지난달 웨딩스튜디오 촬영을 했다는 예비신부인 글쓴이는 “촬영을 해준 포토 실장님이 너무 제 스타일”이라며 “지금 예랑이도 너무 착하고 사랑하지만, 결혼하기엔 좋고 연애하기엔 아쉬운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포토 실장님에게 촬영이 끝난 후 감사하다고 커피 쿠폰을 선물로 보내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됐고, 직업상 필요하다고 속으로 합리화를 하며 개인프로필 촬영도 부탁하게됐다.
글쓴이는 “만나서 컨셉 잡고, 촬영하고.. 여기서 끝냈어야 하는데 뭔가 충동이 들어 호텔로 가서 ‘세미누드’ 느낌으로 촬영했다“며 “사실 제가 유혹하고 끼부린 부분이 강하지만 그 이후는 다들 설마 설마 하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날 이후로는 연락을 안 한지 보름 정도 됐다는 글쓴이는 “오늘 스튜디오에서 사진 셀렉하러 오라고 연락왔다”며 양심에 찔려 고해성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예랑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결혼 무르세요”, “님 진짜 천벌 받아요”, “신랑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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