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다 나았다는 말을 들은 강아지의 행복한 반응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온라인 미디어 스몰조이(SmallJoys)는 주인이 골든 리트리버 릴리에게 희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몇 주 전, 멀쩡하던 릴리는 갑자기 서있지도 못할 만큼 아파 했고 주인은 서둘러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의사는 릴리의 비장에 종양이 발견되어 내부적으로 출혈이 있기 때문에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수혈을 하지 않으면 몇 시간 내로 죽을 수 도 있다는 참담한 결과를 전했다.
수혈 덕분에 릴리가 일시적으로 안정되자, 의사는 그녀의 병이 내피조직과 섬유아조직의 증식에 의해 형성되는 악성종양인 혈관육종(Hemangiosarcoma)이라고 알리며 골든 리트리버 사이에서 종종 발병된다고 말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릴리는 며칠 밖에 남지 않았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몇 달일 거라고 하며 아주 희박하지만 10퍼센트의 확률로 양성 종양일 가능성도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의사는 자신이 20년 동안 일하면서 양성인 경우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큰 기대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확률은 그들의 편이 아니었지만 사랑하는 릴리를 위해 주인은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저축 계좌에 있던 돈을 탈탈 털어 수술에 보탰습니다. 병원에서 릴리는 6파운드(약 2.7 kg)에 달하는 종양을 제거 했습니다” 라고 주인은 적었다.
수술을 받자마자 릴리는 한결 편안해보였지만 의사는 일시적인 증상이며 몇 달 내로 그녀는 다시 피를 흘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은 종양이 양성이길 바랐지만 너무나 희박한 확률에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해 릴리와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 게 최선이라 믿었다.
일주일 뒤 그들은 기적적인 결과를 받았다.
릴리의 종양은 놀랍게도 양성 종양이었기 때문이다.
주인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릴리가 암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것을 즐겁게 알리기 위해 영상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영상 속에서 주인은 릴리에게 앉으라고 말했고, 사랑스러운 릴리는 곧바로 말을 들었다.
주인이 기쁜 소식을 전하자 릴리는 신나서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한다.
아래에서 릴리의 행복한 표정을 만나보자.
릴리는 모든 정보를 이해하지 못했을지라도, 그녀의 주인이 워낙 행복한 목소리로 소식을 전했기 때문에 덩달아 즐거워했다.
주인은 영상을 올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병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저도 그 중 하나 였거든요”
영상이 올라간 이후 전세계에서 5억 번 이상 조회가 되었고, 사람들은 수천건의 댓글로 앞으로 릴리의 건강한 삶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