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MLB 역사상 ‘최악의 부상’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몰리나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며 “재활엔 적어도 4주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몰리나와 함께 도미닉 리온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 TMZ 스포츠는 다음날인 8일, 강한 파울 타구를 급소에 맞고 수술을 받은 몰리나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 의사들은 몰리나가 향후 6주동안 성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곳’을 흥분시키는 행위 자체가 건강을 위해 금지된 것이다.
이어 매체는 의료진 테리 듀브로와 폴 나시프에 의하면 몰리나가 102마일의 타구에 급소를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몰리나가 강력한 파울 타구를 맞은 급소를 살리기 위해 45분 동안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몰리나에게 “급소에 얼음을 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절대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몰리나의 이 부상은 지난 6일 발생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중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때린 파울 타구에 ‘급소’를 맞아 그 자리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것이다.
몰리나는 부상 전까지 30경기에 출전했으며 타율 0.272, 6홈런, 17타점, 11득점, 31안타 등을 기록하던 중이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이 부상에 대해 많은 팬들이 걱정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