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커뮤니티에 한 팀플 과제 단톡방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원들이 역할을 나누어 함께 완성해야 하는 팀플 과제에 뻔뻔하게 무임승차하는 ‘치어리더’ 조원이 등장해 분노를 샀기 때문이다.
공개된 단톡방에는 ‘ㅋㅋㅋ’로 표기된 조원 중 한 명인 A학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A학생은 “저희 자료조사 오늘까지 올리는 거 맞죠?”라는 다른 조원의 질문에 “제가 그날 적어둔 게 없어서…그 종이 한 번만 보여주심 안될까여”라고 말했다.
그 후 이어진 대화에서는 조원들이 함께 모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서로 스케줄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A학생은 제시하는 날짜마다 “약속이 풀로…”, “가족행사랑 이것저것 있어가지고 어려울 것 같은데..”라며 모임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날짜가 쉽사리 정해지지 않자 “그럼 저 빼고 만나는거 어때요?”라고 해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그 후에도 A학생의 무임승차는 이어졌다.
조원들이 재촉해 겨우 자료를 올리고 “발표는 해 줄 수 있냐”는 말에는 “발표만은 진짜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 자료 정리한 걸 피피티 파일에 얹어줄 수 있느냐”는 제안에도 “피피티를 못 다룬다”고 응수했다.
결국 다른 조원들 자료를 정리하고 발표도 하겠다고 나서자 “전 그럼 응원할게요”라는 멘트를 날려 끝까지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별과제 치어리더네”, “저 이모티콘때문에 더 짜증난다”, “진짜 대환장파티”, “조원들이 보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