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고 이별하며, 연애는 점점 ‘성숙함’을 머금어간다.
우리는 때로 상대방을 배신하고, 배신당하면서 점점 ‘사랑’의 의미를 잃기도 한다.
일부는 알면서도 모른척, 모르면서도 이해하는척하며 사랑을 저울질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나이가 들수록 ‘오로지’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서로의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성숙한 연애란 무엇일까?
다음 감정들이 공유되기 시작됐다면 당신은 ‘철부지’ 연애를 벗어던지고 ‘어른’들의 연애를 하고있다는 의미다.
1. 상대방이 삶의 전부가 아니다
서로에게 상대와는 분리된 자신만의 세상을 인정해주는 것이 성숙한 연애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목매기에는 내 직장이, 내 친구들이, 내 취미 생활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루종일 쉴 새 없이 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지나친 공유가 오히려 더 불편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2. 사랑을 증명 받으려 목매지 않는다
이는 이 사람이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혹은 식었는지 판단해 내는 게 한결 쉬워진다.
그래서 ‘왜 답장이 오지 않는지’ ‘왜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지’ 따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사랑이 변했다면 ‘쿨’하게 헤어짐을 결심하는 것이 쉬워질 것이다.
3. 다른 이성에게 쉽게 호기심을 느끼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상대방의 보여지는 외면보다 내면에 머금은 생각이나 가치관을 더 집중하게 된다.
호감가는 외모에 무조건 반응하는 ‘호기심의 덫’이라는 위험에 쉽게 걸려들지 않는다.
4. 상대의 단점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
나와는 다른 상대방의 ‘개성’을 단점으로 치부해 성격을 바꾸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따.
물론 사회적으로 어긋나는 버릇이나 예의범절 따위는 당연히 지적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외 성격적인 부분까지 내 범주 안에 가두려 한다면 그건 연애가 아닌 ‘구속’이다.
성숙함을 머금은 사람은 나와 다른 상대방의 생활패턴,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며 비난을 하지 않는다.
또한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좋아 자신을 버리고 무작정 상대방의 요구에 자신의 모습을 맞추는 바보같은 행동도 범하지 않는다.
5. 의견이 달라도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는다
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통해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것이다.
때문에 상대방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비슷한 다툼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런 ‘다름’을 바탕으로 성숙한 의사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의미이다.
6. 정신적, 육체적으로 깊이 있게 상대방을 이해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비롯해 그의 가족 문제까지도 진지하게 접근해 그를 위로하고 나아가 공감하고 이해한다.
또한 제정적으로도 데이트 비용에 대해 어느 한 사람에게 부담되지 않게 조절하게 된다.
7. 쉽게 이별을 말하지 않는다
이전의 이별을 통해 한 번 깨진 ‘신뢰’는 다시 붙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연애라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책임을 가지고, 순간순간 감정을 소중히 여길줄 안다.
불평이나 불만이 생기면 주변 사람들에게 뒷담화를 늘어놓는 대신 상대방과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성숙한 연애의 ‘단조로움’보다 철부지 연애의 ‘흥미로움’이 끌리는 사람이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요구를 관철시키려한다면 사랑하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곧 갈등을 겪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