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으로 논란됐는데 웃으면서 사퇴한 교수.
국정 역사교과서의 대표집필진으로 있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의 사퇴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몽룡 명예교수는 서울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미안하고 책임을 지려고 국사편찬위(국편)를 찾아가 자진해 사퇴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술 먹은 사실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잘못했다고 하니 잘못한 것이고 해명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최 명예교수가 대표집필진 사퇴를 밝힌 이후 매우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를 한 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사퇴 이후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하는 최 명예교수의 캡처 사진을 올리고 “이건 아무리 봐도 성추행 때문에 사퇴한다는 사람의 표정이 아닌데”라면서 “이 정도 표정이 나오려면 집에 치킨을 시켰든가 옥천 버뮤다에 빠졌던 택배가 왔을 때 표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건 진짜 찐 웃음인데..”, “저게 어떻게 성희롱한 사람의 표정이야 ㅋㅋ”, “탈출하고 싶었던거같은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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