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한번쯤은 핏불 테리어라는 종의 강아지를 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 사이에서 이 개는 위협적이라고 알려졌다. 핏불의 무섭고 사납게 생긴 외모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이 핏불 키우는 주인들은 이러한 생각은 큰 오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이 주인들의 말을 따르면, 이 개는 생각과 달리 온순하고 주인을 잘 따르는 충직한 개라고 한다.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쉘비(Shelby English)와 그의 동생 스테이시(Stacie Rae English)는 핏불 테리어의 주인이다.
쉘비와 스테이시는 어느때와 다름없이 개를 데리고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
하지만 이 산책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끔찍한 사고를 경험한 개는 헐리(Hurley)는 래브라도와 핏불 테리어 사이에 태어난 개이다.
쉘비와 스테이시는 헐리를 데리고 밤 10시쯤 산책을 나갔다고 한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헐리의 목줄을 풀어 헐리가 마음대로 주변은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순간, 어디선가 어린아이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쉘비는 헐리를 말릴 새도 없이 헐리는 비명 소리가 난 곳으로 갔다.
그 곳으로 뛰어간 쉘비와 스테이시는 눈 앞의 상황을 보고 몹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구리 머리 살모사(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독사)’를 헐리는 입으로 꽉 물고 있었다.
헐리의 옆에는 한 어린 아이가 있었고, 헐리는 뱀이 죽을 때까지 뱀을 공격하였다.
이 어린 남자아이는 헐리가 뱀과 싸우든 말든, 자동차에 급히 올라타고 바삐 그 장소를 떠났다.
쉘비는 그 아이에게 말을 걸어볼 새도 없이 그 차는 급하게 그 장소를 떠났다.
쉘비와 스테이시는 아이가 뱀에 물려 황급히 가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쉘비는 급하게 지역 야생동물 센터에 전화를 했다.
조금 뒤 하이랜드 지역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쉘비에게 헐리가 다치지 않았는지 혹시나 뱀에 물렸는지 확인 해보라고 하였다.
쉘비와 스테이시는 헐리의 상태를 보고 뒤로 넘어갈 뻔했다고 했다.
헐리는 거품을 물고 있었고, 피를 심하게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두 군데나 윗입술이 물린 흔적이 있었다.
헐리를 대리고 긴급하게 덴튼 동물 응급 병원(Denton Animal Emergency Hospital)로 달려갔다.
뱀에게 물린 상처가 잘 지혈이 되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된 쉘비는 하룻밤을 꼬박 병원에서 보냈다고 한다.
아이의 생명을 구해준 착한 헐리를 하늘이 도와준 것일까?
헐리는 다음날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헐리는 얼굴과 목이 부어올라 아직 많이 조심해야하긴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쉘비는 상황상 어린 남자아이가 살모사 둥지에 실수로 다가갔고, 헐리는 그 아이가 물리지 않도록 지켜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
쉘비와 스테이시는 여전히 그 아이가 누구인지 모르고, 혹시나 그 아이의 소식을 수소문 중이라고 한다.
마치 슈퍼 영웅처럼 아이를 구한 헐리. 쉘비는 “겉모습만 보고 핏불 테리어를 판단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판단을 깨뜨리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라고 하며 글을 올렸다.
누군가 나쁜 사람처럼 생겼을지도 모르지만, 속은 멋지고 용감하고 멋있는 헐리 같은 경우도 있다.
우리는 너무나 겉모습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따뜻한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