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 여성의 직업인 해녀로 자신의 수입을 밝히자들 사이에서 시선을 집중 시켰다.
유튜브 채널 ‘요즘해녀’를 운영하고 있는 소희씨는 자신의 수입을 영상에서 공개했다.
자신의 수입을 밝히기 전에 소희씨는 “해녀는 연차에 따라 수입이 다르고 개인 능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을 유의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로지 내 기준에서 말씀드리는 것”라 소신껏 전했다.
소희씨는 거제도에서 해녀 생활을 한지는 5년 차가 됐다고 밝혔다.
소희씨는 선주와 5:5 분배를 기본으로 하며 매일 작업한 물량을 장부에 기록해 매달 정산 받는다고 전했다.
해녀는 자신이 직접 수확한 물건으로 월급을 정산 받기 때문에 개인 역량에 따라 수입은 엄청나게 다른 것으로 밝혔다.
소희씨는 “채취할 물건들이 많이 나는 성수기와 그렇지 못한 비수기의 수입 차이가 매우 큰 편”이라며 “지금까지 가장 많이 번 달은 20일 정도 작업해서 1000만원어치 수확을 하고 5000만원을 받은 것”라 해녀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반면 날씨가 좋지 않아 작업하는 날이 적거나 물건 값이 좋지 않을 때는 100만원도 못 번다고 한다.
소희씨는 “작년 10월에 연이어 큰 태풍이 세 차례나 오는 바람에 한 달 동안 일주일도 일을 나가지 못했다”며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이 해녀 직업상 가장 큰 단점”라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소희씨는 일을 시작하고 나서 초창기 1년 동안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전했다.
그녀는 “한 달에 25일을 일하고도 100만원 내외의 수익을 벌어서 힘들었다”며 “너무 힘이 들어서 바닷 속에서도 울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계속해서 버텼던 소희씨는 이후 바닷 속 지형을 천천히 익히게 되었고 현재는 연 수입이 꽤 안정이 될 정도로 물질이 능숙해졌다고 말했다.
소희씨는 성수기 1~6월에 최대한 물질 작업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성수기에 많이 번 덕분에 현재는 연 수입 3천만원 정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해녀의 수입을 제대로 알게 된 네티즌들은 “직장 다니는 것보다 물질하는 게 돈 더 벌듯?”, “와 생각보다 많이 버는구나”, “그래도 물질은 위험하잖아”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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