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격적인 결혼 사진 하나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해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식 사진, 신부가 두 명 같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색시로 결혼식에서 불쾌감을 느끼고 많은 이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했다.
사건은 이러했다.
결혼식 당일 A씨의 형님되실 분, 즉 신랑 형의 부인이 새하얀 한복을 입고 결혼식에 나타난 것이다.
A씨는 결혼식 당시에는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아 화려하고 하얀 옷을 굳이…”라고만 생각했지만 결혼식 본식 사진을 찍고 받으니 신부가 두 명인 것 같은 모습이었다고 했다.
심지어 형님이 입은 한복은 본인이 직접 대여하고 온 한복으로 자신이 결혼식의 주인공인 것 같은 하얗고 화사한 신부한복이었다.
A씨는 “제가 한복도 빌려주고 메이크업도 해준다고 하니 이미 다해서 자기가 알아서 하고 올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정말 알아서 하얀한복에 분홍색 원피스.. 새신부 처럼 하셨더라고요” 라고 하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A씨의 신랑은 이에 형한테 “형수님 왜 새신부 한복 입고 온거냐”라고 따졌고 돌아온 대답은 “이게 무슨 새신부 한복이냐”였다.
친구들도 A씨에게 “형님한테 원수졌냐”, “결혼식에 왜 저러고 온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을 마무리하며 A씨는 “제가 이해력이 안 좋은 건가요? 저만 기분나쁜건가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부 드레스가 칙칙해보인다…”, “먹이는거 아님?”, “아니 왜 아무도 안말려?”, “신랑도 헷갈림 형님 부부 쌍으로 요란”, “동생 결혼식에 자기들 리마인드 웨딩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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