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남성이 세 명의 여성에게 납치당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월드오브버즈는 만취 남성 상대로 납치 소동을 벌인 여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벌금만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피해자는 친하게 지내는 이성 친구와 클럽에 갔다.
술을 마시다 택시를 잡기 위해 동행인과 밖으로 나온 남자를 같은 장소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 세 명이 발견했다.
세 여자는 잘생긴 피해자의 외모를 보고 자신들이 잡은 택시에 남성을 강제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
옆에서 말리던 피해자의 동행인은 급하게 클럽으로 돌아가 직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요청을 받고 나온 클럽 직원들의 만류에 납치범들은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일대를 수색하다 사라진 피해자를 한 숙박업소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납치범 중 한 명을 10일 동안 구금했고 500위안(한화 약 8만5천원)의 벌금을 물렸다.
나머지 2명 역시 7일간 구금된 뒤 300위안(한화 약 5만1천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