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과 편리함을 이유로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간편한 사용법과 달리 렌즈를 착용한 후에는 주의해야 할 점들이 매우 많은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안구 건강을 심하게 해칠 우려가 있다.
영국의 안과 전문의 스콧 맥래(Scott MacRae) 교수가 경고한 ‘렌즈 착용 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3가지를 소개한다.
#1 화장 지우기
렌즈를 낀 상태로 화장을 지우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얼굴에 묻어 있던 오염물질이나 화장품 찌꺼기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 렌즈에 달라붙으면 여러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물이나 토양에 서식하는 ‘가시아메바’에 감염되면 각막이 손상되어 시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최악의 경우 실명까지도 이를 수 있다.
#2. 일회용 렌즈 재사용
돈을 아끼기 위해, 혹은 귀찮아서 일회용 렌즈를 두 번 세 번 재사용 해 본 경험이 있다면 앞으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렌즈의 재사용은 충혈과 안구건조증 등의 원인이 되며 녹농균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녹농균은 패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감염증 등을 일으킨다.
#3. 입 속에 넣기
이렇게 기상천외한 행동을 누가 하겠나 싶겠지만 의외로 렌즈 세정액이 없다고 침을 바르는 사람들이 있다.
당연하게도 이는 세균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세 가지 행동 외에도 씻지 않은 손으로 렌즈 만지기, 렌즈 끼고 자기, 눈 비비기, 세정액에 담가두지 않기 등의 행동도 안구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한 번 나빠지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안구 건강에 미리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