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 등 유명한 작품을 다수 만든 회사로 유명하다.
또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사연은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면접을 봤다는 일본의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 이토소 켄지의 면접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브리의 연출 후보로 면접을 간 그에게 면접관 한 명은 “최근에 어떤 지브리 작품을 보았죠?”라 물었다.
이에 켄지는 “이웃집 토토로를 꾸준히 봤습니다. 옛날부터 좋아하던 작품이라 꾸준히 굿즈를 모으고 있습니다”라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미야자키 감독은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쁘지만 난 사실 토토로는 귀여운 생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토토로는 굉장히 위험한 생명체로 주인공인 사츠키와 메이를 잡아먹지 않은 것은 단순히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거든.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다.
이에 이토소 켄지는 충격과 놀랐지만 잠시 생각한 후 그에 질문에 대답했다.
그는 “토토로의 치아 구조는 초식 동물의 치아라서 절대 사츠키와 메이를 잡아먹을 리 없습니다…초식 동물…맞죠?”라 대답했다.
이후 이토소 켄지는 합격 발표를 들었고, 면접자 중 합격자는 자신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쪽 업계에서 종사하는 사람은 듣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줬다고 한다.
해당 에피소드는 이토소 켄지 감독이 2019년 6월 10일 신작 에니메이션 제작 발표회에서 말한 내용으로, 당시 일본 내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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