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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2살때부터 ‘담배 중독’돼 상점에서 담배 훔쳐 피우는 ‘골초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


4살짜리 어린 아이가 어른들처럼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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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Kan News

지난 22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중국의 어느 농촌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4살 아기는 의자에 기대어 익숙하게 한 손으로 담배를 피운다.

공개된 다른 영상에서 아기는 능숙하게 담배 연기로 ‘도넛’을 만들어 내는데 이를 통해 아기가 오랜 기간 동안 흡연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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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아기를 제지하는 어른의 모습은 전혀 등장하지 않고 영상을 촬영하는 이들의 웃음소리만 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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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중국 후난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아기는 부모가 도시에서 일하는 동안 조부모에게 맡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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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부모는 마작에 빠져 아기를 제대로 양육하지 않았고 흡연을 하는 아기를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아기는 자신이 피우는 담배를 상점에서 직접 훔쳐왔다고 말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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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자 조부모에 대한 비난과 함께 아동 복지에 소홀한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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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는 이전부터 유수아동(留守兒童 : 부모가 도시로 돈을 벌러 떠나 농촌에 홀로 남은 아이들)의 방임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는데 이 영상을 계기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2016년을 기준으로 중국 내 유수아동 수는 6천만명에 달하며 대부분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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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길 꽁꽁 얼어붙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눈송이 소년’ 또한 유수 아동이다.

누리꾼들의 비판이 사그라지지 않자 중국 정부는 “정부에서 간부를 보내 조부모에게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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