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여수서 대형참사, 길가에 사람들 아수라장 도로엔 핏자국 (+사진)
전남 여수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20일 여수 한재사거리에서 다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1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여수 한재터널 인근 사거리에서 자동차 운반트럭(탁송차량)이 우회전하면서 반대편 차선을 넘어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횡단보도를 지나던 행인도 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쓰러진 사람들과 핏자국이 보이기도 했다.
이날 사고로 현재까지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심정지나 중상자가 다수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자들은 여수 전남병원과 제일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를 실은 자동차 운반트럭이 내리막길에서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넘어 건너편에 있던 차량 여러 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사고가 발생한 횡단보도는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과 상인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어서 인명 피해가 컸다.
이번 사고는 자동차 운반트럭이 우회전 과정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다수를 들이 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구조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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