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헬리콥터가 서로 충돌하는 끔찍한 순간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1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경찰청 소속 헬리콥터들이 서로 충돌하는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2012년 11월 17일 촬영된 영상은 이륙 준비를 하는 헬리콥터(기종 Bell OH-58)와, 착륙을 시도하는 또 다른 헬리콥터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착륙장에 안착하려는 헬리콥터가 서서히 자리를 이동하려는 순간, 헬리콥터의 날개끼리 부딪히며 산산조각이 난다.
부서진 파편들은 사방으로 흩어졌으며 이륙 준비를 돕던 남성이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다.
헬리콥터 날개에 살짝 맞은 듯한 모습도 나온다.
화들짝 놀란 남성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착륙장에서 벗어난다.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 경찰청 측은 “사고로 헬리콥터에 탑승한 4명의 경찰관과 1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다”며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필립 산체스(Phillip Sanchez) 경찰청장은 “헬리콥터는 교통량을 모니터링한 뒤 기상 조건 때문에 돌아왔다”며 “착륙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날개끼리 부딪힌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로 관측용으로 쓰이는 헬리콥터 Bell OH-58는 1966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되었고, 한 대당 가격은 490만 달러이다.
두 헬리콥터가 충돌하던 아찔한 순간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