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제일 많이 팔린 과자는 무엇일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7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많이 팔린 스낵류 과자 10개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10개의 과자를 소개한다.
#1 롯데제과 꼬깔콘
매출이 제일 높은 과자는 롯데제과의 ‘꼬깔콘’이었다.
꼬깔콘은 누적 판매량 26억봉을 돌파하며 지난 한해동안 9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누적 매출은 1조 1800억 원으로, 하루에 20만 봉지 이상이 팔린 꼴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외다”는 반응을 보고 있다.
꼬깔콘이 1위를 한 데에는 묶음행사를 자주하며, 특유의 무난한 맛 덕분에 남녀노소 불호가 없다는 것이 비결로 꼽혔다.
아이를 키우는 한 누리꾼은 “꼬깔콘이 처음엔 바삭하지만 입 안에서 녹으며 부드러운 식감을 내고 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 간식용으로 자주 산다”고 밝혔다.
#2 농심 새우깡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은 매출 792억 원으로 농심 ‘새우깡’이다.
새우깡은 오랜 역사와 함께, 특유의 감칠맛이 인기 비결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익숙한 맛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며 오랜 기간 사랑받은 제품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3 오리온 포카칩
그 다음으로는 감자칩 계열의 과자가 뒤를 이었다.
오리온 ‘포카칩’은 759억 원의 매출을 보이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4 농심켈로그 프링글스
역시 감자칩 계열인 프링글스가 588억 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프링글스는 다양한 맛의 과자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 오리온 오징어 땅콩
맥주 안주로 유명한 오징어 땅콩이 501억 원으로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술안주로 적합한 과자가 역시 인기있다”고 비결을 말했다.
#6 해태 맛동산
역시나 장수제품인 맛동산이 46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을 시도하다가도 다시 옛 맛으로 돌아온다는 것에 힘을 실어주었다.
#7 해태 허니버터칩
한때 전국에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허니버터칩’이 7위이다.
전체 매출 429억 원을 기록했다.
#8 농심 꿀꽈배기
농심 ‘꿀꽈배기’가 380억 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꿀꽈배기는 달달한 꿀이 발려진 부담없는 맛으로 남녀노소 사랑을 받고 있다.
#9 크라운 C콘칩
옥수수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콘칩이 358억 원으로 9위이다.
대표적으로 묶음 할인을 많이 하는 과자로, 한 누리꾼은 “묶음용 과자로 자주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며 매출의 이유를 추측했다.
#10 롯데 치토스
마지막은 롯데의 ‘치토스’였다.
316억 원의 매출로 10위 권 안에 진입했다.
순위에 오른 제품들은 대부분 장수제품이다.
1976년 출시된 오징어 땅콩을 시작으로, 프링글스(1967년), 새우깡(1971년) 등 대부분 출시된지 40여 년이 지났다.
작년에 반짝 유행했던 신제품인 ‘꼬북칩’과 ‘빠새’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