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한 초등학교 남성 교사가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전남도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인 담임교사 A씨가 초등학교 쉬는시간을 틈타 학습지도를 핑계로 여학생들을 무릎 위에 앉히고 배에 손을 올리는 등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초등 교사의 가해 사실은 이달 초 피해 학생 학부모에 의해 알려졌다.
학교측은 즉각 A씨를 담임교사에서 배제하고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고 알렸다.
피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 결과 A씨가 맡고 있는 반 여학생 상당수가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A교사는 여학생들을 성추행했으나 피해 학부모들이 함구함에 따라 무마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가해교사가 수년 간 해당 학교에서 근무했기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피해사실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부 피해 학생과 학부모는 진술을 거부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전남도교육청은 경찰의 처벌 수위에 따라 해당교사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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