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폴란드 시민들을 놀라게 한 아동학대 사건이 있었다.
논란은 2살 아기가 세탁기 안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시작되었다.
영상 속 아기는 카메라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울음을 터뜨리는 등 두려움에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은 우는 아기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분노를 돋구었다.
폴란드 마조프세주에서 발생한 이 ‘세탁기 아동 학대 사건’은 아이의 부모 지네타와 토마스가 출장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그들은 2살 아기 카퍼를 아는 지인인 아담에게 보모일을 부탁했다.
그 후 보모를 맡은 아담은 부모가 출장을 떠난 후 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구경하며 히히덕거렸다.
놀러온 친구 마테우스가 이 모습을 촬영해서 SNS에 올리게 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 사건은 카퍼가 다치지 않았더라도 아동학대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찰 측은 밝혔다.
게다가 경찰 측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다른 충격적인 것을 발견한다.
바로 카퍼의 엄마인 자네타의 SNS에 아동학대로 의심될 수 있는 또다른 사진을 발견한 것이다.
사진 속에서 2살 짜리 카퍼가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에 경찰은 세탁기에 카퍼를 넣은 베이비시터 아담과 부모를 함께 체포했다.
엄마인 자네타는 자신의 SNS에 게재된 사진은 본인과 관계 없다고 주장하며 아동학대를 부인하고 있다.
만약 이번 사건에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