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상됐던 제 4호 태풍 ‘하구핏’이 방향을 틀어 중국 대륙을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은 3일 오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90km 부근해상까지 북상한 후 4일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190km 부근에서 중국 대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4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300km 부근까지 북상한 후 5일에는 열대성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풍속은 초속 27m, 강풍 반경은 230km로 약한 태풍이다.
기상청은 “제 4호 태풍 하구핏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돼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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