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발암물질은 암을 유발시키는 물질로 일정 농도 이상 축적될 시 암 발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이런 사항에 더욱 예민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발암물질은 환경호르몬, 담배 등 유해물질에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먹었던 음식에도 함유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음식들이 발암물질을 내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1. 오래된 콩
콩은 땅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만큼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우수 식품이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오래 보관한 콩은 아까워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습도와 기온이 높은 곳에서 보관된 콩류는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는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이 생성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양식 연어
연어는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손꼽힌다. 그러나 연어라고 다 같은 연어가 아니다.
자연산 연어인지, 양식장 연어인지 확인 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연어 자체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식장에서 키운 연어는 살충제나 항생제 등 각종 화학적 발암물질을 다량 투여하므로 섭취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런 양식 연어가 자연산 연어보다 값싼 가격에 수출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연산 연어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3. 직화 요리
음식이 살짝 타야 맛있다거나 혹은 별로 타지도 않았는데 버리기가 아깝다는 이유로 탄 음식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구운 고기나 구운 생선 등 음식을 불에 직접 익히면 벤조피렌이란 물질이 생성된다.
이는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이 탔을 때, 헤테로사이클라아민과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되므로 탄 부분을 잘라내고 섭취하도록 한다.
4. 전자레인지에 데운 치킨
먹다 남은 치킨은 다음날 먹어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고, 다시 데워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치킨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발암물질이 발생하고, 이는 대장암을 유발하거나 간에 부담을 준다.
치킨을 재가열할 경우 단백질이 변성되어 여러 가지 소화 장애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치킨을 되도록이면 남기지 않고 먹거나, 한 번 식으면 그냥 차가운 상태로 먹도록 한다.
5. 생버섯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버섯은 그 자체로 우수하지만, 생으로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
버섯에는 히드라진 유도체인 아가리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원인물질은 대사 작용에 의해 발암물질인 히드라진으로 변화하기 쉽다.
히드라진 성분은 잘 익혀 먹으면 대부분 파괴되므로, 버섯을 섭취할 때 생식은 피하고 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6. 통조림 식품
통조림은 유통기한도 길고 휴대도 간편해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통조림이나 캔 음료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뚜껑을 딴 후에 잠시 기다렸다가 섭취하는 것이다.
이는 통조림이나 캔 살균과정 중 발생하는 퓨란이란 성분 때문이다.
퓨랸은 식품의 가열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휘발성이 강해 금방 사라진다.
그러므로 개봉하고 잠시 두었다가 먹는다면 인체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7. 파슬리, 샐러리
파슬리와 셀러리에는 감자의 싹에 있는 독성 성분인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비록 소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피부에 지속적으로 닿게 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자.
또, 셀러리 잎은 다른 채소보다 농약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때문에 농약이 잔류하기 쉬운데, 잎을 신경써서 세척하는 것이 힘들다면 잎 섭취는 피하고 줄기만 먹는 것이 좋다.
8. 다이어트 음료
탄산음료에는 정제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제로탄산음료나 다이어트탄산음료와 같은 탄산음료가 출시되었으나, 건강에 유익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설탕이 아닌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는데, 이는 뇌에 치명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낮은 칼로리의 음료를 선택하기 보다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9. 생고사리
한때 ‘고사리를 먹으면 암에 걸린다’라는 말이 있어 고사리 섭취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 고사리에는 부타크실로시드라는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긴 하지만, 이것은 생고사리만 해당하는 것이다.
이 발암물질은 가열하면 파괴되므로 잘 삶아서 먹는다면 대부분 제거되므로 인체에 무해하다.
10. 감자껍질
싹이 난 감자는 보통 그 부분을 도려내고 조리하는데 껍질은 벗기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감자의 싹에 있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은 싹뿐만 아니라 껍질에도 함유되어있다.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껍질째로 감자를 조리하면 솔라닌의 일부가 감자에 스며들게 된다.
때문에 되도록 껍질을 벗겨낸 후 조리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