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음악 등 많은 예술의 영역이 있지만 ‘행위예술’이라 하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댄서이자 행위예술가인 알렉산드라 제이콥(Alexandra Jacob)은 특유의 ‘게’같은 자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알렉산드라 제이콥의 행위예술은 독특하고 강렬한 분위기와 영화 속 한 장면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기도 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러시아의 무용 교육을 받아왔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저의 예술은 러시아 무용에 기술적 뿌리를 가졌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저만의 행위로 발전시켰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저는 제 퍼포먼스에서 ‘두려움은 거짓말쟁이’라는 걸 말하고 싶어요. 당신 안에 존재하는 모든 감정을 움켜쥐고 이 말을 믿을 수 있다면, 인생은 보람 있는 거에요. 두려움 없이 인생을 계속 살아야 합니다”고 전했다.
행위예술은 어쩌면 가장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운 예술 분야일지도 모른다. 행위자 본인이 무엇을 말하는지 행위자 본인만이 알고 있기 때문.
그러나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은 때로는 가장 직접적인 감정 표현의 수단이기도 하다.
그녀가 자신의 몸짓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는지 다음 사진들을 보며 추측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