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도를 넘게 따라하는 ‘손민수’ 친구로 너무 힘들다는 고민이 ‘연애의 참견’에 소개됐다.
‘손민수’는 인기웹툰 ‘치즈인더트랩’ 속 캐릭터로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소비 형태 등을 똑같이 따라 하는 사람을 말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34회에서는 자신의 셀카와 스타일링, 물건 등을 따라하는 것은 물론 SNS 계정까지 사칭하는 친구를 둔 사연이 전해졌다.
문제의 절친은 3수까지 하며 사연자와 같은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리고 말투부터 스타일링까지 사연자의 모든 것을 따라했다고 한다.
심지어 이 절친은 고민자가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도 항상 따라다녔으며 SNS에 사연자의 남자친구를 자신의 남자친구처럼 편집해 올리다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한 사건도 있어 충격을 전했다.
사연자는 친구의 이러한 행동에 점차 버거워졌고, 결국 폭발하며 절교를 선언했다.
그러나 절친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남자친구는 사연자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했다.
모든 상황이 사연자에게 불리하게 돌아갔고 스튜디오에서는 사연자의 고민에 대해 찬찬히 되짚었다.
주우재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절친은 어릴 때부터 고민녀를 따라 했는데 애초에 끊어내지 못한 것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SNS가 비공개되기 전 캡처를 해야 했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곽정은은 “제일 속상한 포인트는 남친이 공감을 안 해준 것”, “‘진짜? 너무 힘들었겠다’ 이 한마디만 해줬으면 고민녀가 사연을 안 보냈을 거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그동안 명분이 약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친구를 끊어내지 못했을 수 있다. 하지만 확신이 들었다면 지금이 타이밍이다. 색 바랜 우정은 끊어내라”라고 사이다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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