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내 성격은 게으른 줄 알았는데.
.”성인 XXXX환자 였다는 충격적인 이유
광고기업 입사 1년차인 안모(27) 씨는 매일 아침 눈 뜨기가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컸다.
회사 생활을 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지각을 밥 먹듯 하는 데다, 잔실수도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긴장하면서 살다 보니 항상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반복이였다.
잦은 지각과 집중력 부족으로 곤욕을 치르던 안 씨는 최근 친구의 권유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상담 결과 충격적이게도, 안 씨는 성인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잔병치레 하나 없이 살아왔던 내가 환자라니 당황스럽다”라며 “지금껏 평생 내 성격이 게으른 줄로만 알고 살아왔는데, 실은 아파서 그랬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성인 중 약 4%가 보유한 ADHD는 주의력 결핍, 충동성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있다.
증세가 심각한 경우 우울증, 불안장애까지 생길 수 있으며, 전문가는 성인 ADHD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올바른 치료를 받을 것을 추천했다.
주요 증상은 집중의 어려움, (다른 중요한 일을 잊어버릴 정도로) 과도한 집중, 감정조절의 어려움, 충동성 등이다.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거나, 한 가지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특정 업무에 지나치게 몰입해 다른 일을 전부 까먹는 일 등이 포함된다.
비교적 자유로운 어린 시절에는 큰 불편함을 겪지 않을 수도 있으나, 조직 생활을 하고 실적 평가를 받는 성인들에게는 치명적인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는 성인 ADHD가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보니,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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