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그램에서 욱일기와 유사한 이미지를 사용한 여자아이돌이 큰 논란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Simply K-Pop)’에서는 신곡 ‘넵넵’으로 돌아온 유빈이 출연했다.
이날 유빈은 뉴트로 스타일의 상큼한 핑크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무대 공개 직후 일각에서는 무대의 배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와 유빈이라고 적힌 빨간색 별무늬가 마치 욱일기를 연상케 한다는 것.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논란이 커지자 ‘심플리케이팝’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영상소스는 M/V를 참고하여 팝아트 컨셉으로 만든 것”이라며 “아티스트 측이 보낸 사진 자료를 참고해 파티 분위기 콘셉트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영상소스로 인해 마음에 상쳐를 입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올린다. 앞으로 작업 시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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