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신상 티셔츠의 독특한 디자인이 패션 피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투데이는 발렌시아가가 독보적인 디자인의 ‘티셔츠 셔츠’와 ‘더블 셔츠’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발렌시아가가 이번 가을 신상으로 출시한 ‘티셔츠-셔츠’는 평범한 반팔 티셔츠의 앞면에 체크 무늬 셔츠를 핀으로 꽃아 놓은 듯한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더블 셔츠’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평범한 반팔 셔츠 앞면에 긴 팔 셔츠를 덧댄 디자인이다.
발렌시아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티셔츠 한 장이면 셔츠를 입을지 티셔츠를 입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더울 땐 반팔 셔츠를, 쌀쌀할 땐 긴 팔 셔츠에 팔을 넣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더블 셔츠’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 신상 셔츠가 더욱 화제를 모은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이다.
발렌시아가는 현재 ‘티셔츠 셔츠’를 1,290달러(한화 약 139만원)에, ‘더블 셔츠’는 무려 1,490달러(한화 약 16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을 본 누리꾼들은 “독특함과 창의적인 것을 넘어선 것 같다”, “이게 160만원이라고?” 등의 난감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직접 만든 더블 셔츠를 공개하며 “그냥 셔츠 두 벌로 수천 달러짜리 옷을 만들었다”고 해당 제품을 조롱하기도 했다.
앞서 발렌시아가는 무려 ‘100만원’짜리 비닐 셔츠를 출시한 후 ‘완판 신화’를 보여주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