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의 귀여운 꼼수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2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SNS에 올라온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속에는 시각장애인 여성이 충성스러운 골든리트리버의 안내를 받으며 걷는 모습이 나온다.
백화점을 걷던 안내견은 천천히, 아주 자연스럽게 방향을 튼다.
능청스럽게 주인을 끌고 드러간 곳은 바로 ‘펫샵’이다.
평소에는 인내심이 강한 시각장애인 안내견이지만, 펫샵 만큼은 지나칠 수 없었던 걸까?
영상을 찍은 미셸 사이코라(Michele Sykora)는 “언니의 안내견은 백화점에만 가면 펫샵을 간다”며 “평소에는 충성심 강한 강아지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안내견들은 모든 유혹을 뿌리칠 수 있도록 교육받는다.
시각장애인을 안전하게 안내하려면 주변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안내견이 지나갈 때 예쁘다며 간식을 주는 등의 행위를 자제하라고 경고한 적 있다.
강아지의 시선이 분산되면 시각장애인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