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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연경 인스타에 “경기에나 집중하라” 악플 단 MBC 기자


한 MBC 소속 기자가 배구 선수 김연경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악성 댓글을 남겨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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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파스타 관련 광고 사진을 올리게 됐다.

앞치마를 하고 있는 김연경의 ‘색다른’ 모습에 팬들은 ‘너무 이쁘다’, ‘순수해 보인다’ 등으로 기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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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 MBC 소속으로 밝혀진 장미일 기자가 이 게시물에 ‘악플’을 남기기 시작했고 김연경 선수의 계정 상에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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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자는 댓글에서 “광고 보려고 인스타 팔로우하는 게 아닌데 연경님 좀 엇나가시네요”라며 김연경의 광고 사진 업로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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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구 선수라 좋아하지 팔로워 많다고 그걸로 돈 받고 광고하시면 바로 언팔이니 경기에 집중하라”는 요구를 김연경 선수에게 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를 접하고 분노하며 “누구보다 경기에 잘 집중하고 있는 선수를 왜 건드느냐”며 “지적하기 전에 본인의 무례한 언행을 돌아보길”하고 기자를 강하게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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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 기자는 “의견 개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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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에게 욕을 하는 누리꾼에게 “어디다대고 욕이냐”고 끝까지 받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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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받을 생각이 없고 그저 “타임라인에 광고가 들어차는 게 싫을 뿐”이라고 계속해서 주장하는 장 기자는 자신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언팔한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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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기자의 발언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물에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가 얘기한 내용 중에는 딴 짓 하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라”는 식의 얘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지금까지의 국가대표 및 세계적인 팀에서의 활약상은 차치하고라도, 김연경은 최근 2017-2018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경기서 에이스의 역할을 홀로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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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연봉 15억’의 조건으로 이적한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중국 슈퍼리그 12개 팀 중 항상 중위권 언저리에 턱걸이하던 팀이었다.

하지만 김연경의 이적 이후 그의 맹활약을 통해 개막전 이후 전승인 8연승을 질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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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시즌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 기자의 발언은 누리꾼들이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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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인의 SNS 계정에서 광고를 올리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 합리적인 지적이냐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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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부분의 연예인을 비롯한 스포츠 슈퍼스타들은 자신의 브랜드론칭 및 자신이 나온 광고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세계 최고 스포츠계 스타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한 그의 개인 계정을 통해 그가 출시한 향수나 자신이 등장하는 헤드폰 광고등을 계속해서 업로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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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도 한명의 개인인데, 개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무엇을 올릴 지 요구하는 것은 오지랖이 지나치게 넓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한편 장미일 기자는 2004년 MBC에 입사, 현재는 MBC 보도국의 국제부 기자로 재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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