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사람들은 이해 못 한다는 경상도 방언에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서울 사람들은 뭔 소린지 모르는 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택시 차체에 붙은 광고 문구를 찍은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 속 광고에는 “허리가 우리하면 우리병원”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우리하다’는 경상도 방언으로 ‘신체의 일부가 몹시 아리고 욱신욱신한 느낌이 있다’는 의미다.
이를 본 서울 출신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말이냐”, “처음 들어본다. 무슨 뜻인지 짐작조차 못 하겠다”, “허리가 아프다는 의미 아니냐”며 댓글을 달았다.
반면 경남 출신 네티즌들은 “날카로운 통증이 아니라 넓은 부위에 둔탁하게 아플 때 주로 쓴다”, “자주 쓰는 말인데 모른다니 신기하다”, “이걸 왜 모르지”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