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여사친’은 늘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존재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이성친구와 우정링을 맞춰 끼고 다닌다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와 그의 ‘여사친’이 우정링을 하겠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A씨는 어느 날 뜬금없이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반지를 맞추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의 남자친구는 우정링을 약지가 아닌 검지에 낄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며 당당한 태도로 얘기했다.
하지만 우정링이라고 해도 남녀 사이에 반지를 맞추겠다는 행동을 A씨는 이해할 수 없었다.
평소에도 신경쓰이게 만들었던 친한 여자친구였는데 그 둘이 반지를 나눠 끼겠다니, A씨는 황당했다.
남자친구와 여사친이 같은 반지를 끼고 둘이 커플로 오해받을 생각을 하면 A씨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A씨와 남자친구는 아직 커플링도 없었다.
남자친구의 여사친이 한 말은 A씨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A씨가 반대한다는 것을 전해들은 여사친이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마치 A씨가 방해물인 것 마냥 ‘우리 그냥 반지 맞추게 해주면 안 되냐. 말 그대로 우정링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A씨는 마치 자신이 둘 사이를 갈라놓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어처구니가 없었고 결국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사친이랑 무슨 우정링이냐”, “저럴 거면 왜 둘이 안 사귄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