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워너원의 방송 사고로 논란이 된 욕설·음담패설이 오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워너원은 컴백을 앞두고 엠넷닷컴 ‘스타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생방송 도중 사적인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논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멤버 하성운이 욕설과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 22일 하성운 발언에 대한 감정 결과를 발표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이번 음성분석은 팬들이 직접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파장이 컸던 하성운의 발언 “미리미리 욕해야 겠다”는 “미리미리 이렇게 해야겠다”로 분석됐다.
또 욕설을 연상케 했던 “쉬쉬” 소리는, 기계음으로 추정되는 소리와 동일한 파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적인 단어라고 오해를 받았던 단어는 “대답해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정 결과가 발표되자 감정을 맡은 업체의 공신력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2014년 제주지검장 노상 음란행위 사건에도 참여하였으며 영상물 위변조 여부에도 참여한 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워너원은 ‘스타라이브’ 방송사고 직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워너원은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인 YMC와 Mnet도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