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의료진 500명을 이월드로 초청해 자유이용권을 제공하고 드론 300대를 띄워 공연할 예정이었다.
따라서 대구시는 지난 5일 경북대병원 등 코로나19 거점 병원에 참석자 명단을 12일까지 제출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자 대구지역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노동조합 대표자회의에서는 “해당 계획을 당장 취소해라. 전담병원 의료진 처우 개선 요구는 정작 무시하며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 집단 감염 발생으로 전국 상황이 어려운데 500명을 동원해 행사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지적에 9일 대구시는 “방역대책회의에서 행사를 개최하기에 아직 시기가 빠르다고 판단했다.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행사를 보류하겠다. 한국관광공사에도 기획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보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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